공지사항 및 자료

화순백신특구 어디까지- `국내 유일` 생물의약산업 아시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22회 작성일 24-09-11 23:52

본문

월요M-화순백신특구 어디까지- '국내 유일' 생물의약산업 아시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공정 가능 최대 강점

백신 연구·공급 능력 등 이미 국내외적 인정받아

2025년까지 신규사업 추진… 신성장동력도 마련


무등일보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화순백신특구의 또 다른이름인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총사업비 8천64억원이 투입된 화순의 신성장동력이다. 더이상 '탄광'으로 대변되는 석탄산업이 아닌,생물의약산업으로 미래를 선택한 화순은 현재 아시아백신허브를 넘어 글로벌백신허브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연구개발(R&D)과 임상을 책임지는 화순전남대병원부터 의약품 산업화를 담당하는 (주)녹십자까지 모든 관련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인 화순이 국가전략사업인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 추진에 적극 나섰다. 


 

◆원스톱 공정 가능



전국적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지역은 화순과 충북 오창,경북 안동 등 크게 3곳으로 분류된다. 



오창 연구개발특구내에 바이오의과학지구, 그리고 안동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공장 등이 있지만 화순과의 차별점이 있다. 임상을 담당할 대형병원, 그리고 연구를 실증해 줄 실험제조시설이 없다. 

반면 화순은 이 모든 공정이 한번에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체제를 이미 구축한지 오래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연구와 임상을,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기초연구를, KTR헬스케어연구소가 비임상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가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를, ㈜녹십자가 산업화를 각각 맡고 있다. 



이미 관련학계에서는 '백신연구=화순'이라는 공식이 생성됐을만큼 화순은 백신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인정받은지 오래다. 



2010년 백신특구로 지정된 이래 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 13곳이 이미 입주를 마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또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도 13곳으로 센터가 가진 연구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생물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 2013년 들어선 KTR헬스케어연구소에서 선진국 기준의 GLP(전임상)시설을 갖추고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생물의약분야의 안전성 평가와 동물대체 시험평가 등을 실시, 백신특구의 글로벌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유치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백신 임상 시료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원액 생산…신종플루 위기 극복도



국내 백신생산기업 중 최고로 꼽히는 녹십자는 백신 전량을 화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전국 곳곳에 나눠져 있지만 녹십자에서 생산하는 원액으로 백신을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2009년 신종플루사태 때에도 국내 최초로 녹십자가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데 성공하면서 이곳 화순공장에서 2천600만도스(dose·1회 접종 단위)를 공급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했다.



이같은 성과는 현재의 백신특구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국내 3위의 의약품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한 녹십자는 독감, 일본뇌염, 수도, 유행성출혈열, 파상풍 예방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독감백신 2천256만도스,기타 385만7천도스 등 2천641만7천도스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2023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탄저백신, 세포배양 4가 플루백신, 개량형 수두백신 등 5종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업단(재단법인)을 구성하고 실시계획 등을 추진하고 2018년 상반기 중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착공할 계획이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2021년 완공되면 화순은 명실공히 백신산업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춘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의 이같은 백신생산능력과 최신시설들은 화순을 찾은 백신관련 석학들에게 인정받는 계기도 만들어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화순국제백신 포럼에 참여한 석학들은 최신시설을 갖춘 녹십자공장을 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 



화순백신특구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국제백신포럼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행 전남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안전성을 중시하는 백신산업의 특성상 한번 시설을 완비하면 장기간 유지해와 GSK와 같은 세계일류회사도 낡은 시설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백신의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녹십자에서 생산한 신종플루 백신은 당시 세계 최고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생물의약산업벨트 등 글로벌허브로 도약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전남대 의과대학이 이전하면서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들어서는 등 화순은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이 함께 있는 의생명복합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거기에 백신산업특구 인프라 구축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현정부의 지역대선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을 통해 글로벌허브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생물의약산업벨트사업의 핵심이 될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과 생물의약품 원료생산시설, 생물의약품산업연구원,생물의약품 전문 임상지원시스템 등 총사업비 5천500억원의 7개 사업에 대한 사전용역을 11월까지 추진,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부터 백신제품화 신속지원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된다. 



이 사업은 현재 34%에 불과한 국내 백신자급률을 2030년까지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위해서는 백신개발에 서는 기업들이 국내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기술을 지원하는 백신제품화지원센터 설립 등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실시된다. 



이외에도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 국제적 GMP(품질관리)기준에 맞는 첨단의약품 제조지원장비 구축 현대화, 퇴행성 뇌질환 줄기세포 신약 개발 등 바이오신약소재 개발·상용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383196005660840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