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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사설 - 화순 백신산업 메카로 가는 길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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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9회 작성일 24-09-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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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화순 백신산업 메카로 가는길 청신호 켜졌다
입력시간 : 2016. 06.14. 00:00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세계적인 백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가운데 성공리에 국제포럼이 열린데 이어 국내외 굴지의 연구소와 제약회사, 병원들이 백신 공동개발에 합의한 때문이다. 백신산업의 세계화와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16화순국제백신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백신 관련 세계 최고 권위자로 199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롤프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마가렛 리우 미국 국제백신학회장, 히로시 키요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장 등 국내외 백신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석학들은 최신 백신기술 동향부터 국제사회 백신정책과 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이날 제약기업인 ㈜센트리온, ㈜제넥신을 비롯해 독일 국책연구소인 프라운호퍼IZI,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와 화순전남대병원 등과 백신연구개발과 면역세포 개발 공동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제3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센트리온의 화순백신특구 유치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며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관련 기관들의 유치 및 투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두가지 행사가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다.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화순에 모여 포럼을 가진 것은 화순백신산업의 잠재력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징커나겔 교수가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화순에 백신관련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백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전망은 밝다”며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약속한 것이 그 반증이다. 이번 행사가 지난 2011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2012년 이후 4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지역특구 평가결과 '‘우수 지역특구' 선정과 함께 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또 다른 지렛대가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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