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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세계적 백신 석학들, 화순서 산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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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8회 작성일 24-09-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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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백신 석학들, 화순서 산업 비전 제시

국내 최초 화순국제백신포럼…전남도, 백신기업과 업무협약도

2016. 06.12(일) 17:27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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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화순국제백신포럼이 지난 10일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 노벨상 수상자 롤프 마르틴 징커나겔 교수(면역학자), 구충곤 화순군수, 프랭크 엠리히 프라운호퍼lZI 연구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백신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인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0일부터 이틀간 화순 하니움센터에서 대학생, 제약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질병 퇴치와 백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백신 관계자 1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해 ‘백신과학기술의 최신 동향’, ‘백신정책과 국제공동체’ 등에 대해 다양한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첫 날인 10일 기조발표자로 나선 징커나겔 교수는 에볼라·메르스 같은 치명적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은 쉬운데 에이즈·결핵 등 만성 난치병에 대한 백신 개발이 불가능한 이유를 ‘면역기억’ 개념을 통해 설명, 청중의 관심을 모았다.
또 제3세션 ‘백신정책과 국가공동체’에서는 저개발국 어린이의 질병 감염 실태를 알리고 치료백신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이날 세계적 백신 제약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화순백신산업특구 활성화에도 청신호를 켰다.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열린 백신산업 업무협약엔느 ㈜셀트리온, ㈜제넥신, 독일 프라운호퍼IZI연구소,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 제넥신,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프라운호퍼IZI 및 화순전남대병원은 면역세포 개발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전남도, 화순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지난 4월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얻은 이후 세계 제약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 대표적 바이오의약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2월 빈혈 치료제(GX-E2)를 540억원에 중국 제약사에 수출하는 등 최근 중국 기업에 168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1949년 설립된 독일의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IZI는 면역학, 세포 치료 및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 노하우를 갖췄다.
이날 협약으로 화순백신특구는 기존 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세계적 제약회사 및 국제연구소가 가세함에 따라 연구개발, 임상, 생산 등 백신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적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깨끗한 환경과 자원의 이점을 살려 생물의약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며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세계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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